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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생방송 중 농약을 마시고 사망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의 유골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한 장례 요원이 뤄샤오마오마오즈의 유골을 훔친 이들은 장례식장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장 샤오 씨는 유족들에게 유골을 주지 않고 몰래 빼돌렸다. 이후 장의사 장 씨와 레이 씨는 유골을 찾은 후 다른 곳으로 운반 했다.
현재 뤄샤오마오마오즈의 유골은 가족들에 의해 후난으로 다시 옮겨졌고, 유골을 훔친 세 사람은 유골 절도 혐의로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뤄샤오마오마오즈는 지난 11월 15일 생방송 중 이날 방송이 마지막 영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우울증을 고백한 그에게 "우울증이라는 것을 증명하라", "농약을 마셔봐라" 등의 악성 댓글을 달며 자살을 종용했다.
재촉이 이어지자 뤄샤오마오마오즈는 농약을 마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농약을 마시고 "끔찍하다"고 말하며 곧 생방송을 종료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다른 시청자들이 즉시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뤄샤오마오마오즈는 결국 숨졌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이들의 수는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뤄샤오마오마오즈의 극단적 선택은 네티즌들의 도발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며 "농약을 마시게 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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