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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왕 이휘 역을 맡은 박은빈이 촬영장 뒷얘기를 공개했다.
'연모'에서 용포를 휘날리며 왕의 카리스마를 아낌 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휘 역의 박은빈이 셀프캠을 들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나를 맞춰봐' 퀴즈 대결에서 정지운 역의 로운에게 지면서 수행하게 된 '벌칙'. 하지만 이를 계기로 박은빈은 촬영장의 비밀(?)을 밝혀냈다.
정채연에게 받은 하트 모양 젤리로 마음을 전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한 홍내관 역의 고규필. 그 상황을 지켜보는 배우들의 얼굴엔 함박 웃음이 터졌다. 로운에 따르면, 언제나 이렇게 미소를 유발하는 고규필은 '촬영장의 엔도르핀'이라 불렸다. 등장만으로도 어김없이 폭소가 터지는 걸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극중에서도 뛰어난 눈치와 센스로 유일하게 휘와 농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물로 활약하며, 틈새 재미를 꽉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운은 박은빈의 매력을 밝혔다. 카메라를 든 왕 박은빈이 다가갈 때마다 장난을 치며 '댕댕미'를 발산하던 그는 이 답변을 할 때만큼은 "(박은빈은) 착하고 소중하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박은빈도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이번 벌칙 셀프캠으로 박은빈이 밝혀낸 건 바로 많은 시청자들이 '연모'를 연모하는 이유였다. 지난 7개월여간 이렇게 서로를 웃겨주고 배려하고 나누며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의 케미가 영상에 그대로 담긴 것이다. 제작진은 "지난 달 중순,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 함께 무척이나 연모했던 현장이었기에, 많이 아쉬워했다"는 뒷 이야기를 전하며, "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작품이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앞으로 4회만을 남겨둔 '연모', 마지막 방송까지 연모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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