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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주령이 '오징어게임' 비하인드와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다.
결혼 11년차에 9살 딸을 두고 있는 김주령. 김주령은 남편과의 싸움에 대해 "신혼 때는 언성 높이면서 싸우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이도 있고 부부끼리 약속한 게 있다.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자고. 그런데 한미녀 말고도 더 한 모습이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이 앞에선 절대 안 싸우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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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은 동국대 역사교육과로 입학해 1학년 과탑이었다고. 그러나 돌연 연극영화과로 전과를 했다며 "한 번도 속 썩인 적도 없었다. 본인이 원해서 간 거니까 부모님은 응원해주셨다. 근데 막상 나오니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주령은 "공부는 한 만큼 나오는데 연기는 점수로 환산할 수 없지 않냐. 처음에 고생을 많이 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우리 딸 잘할 줄 알았는데 왜 고생을 해야 하지?' 싶어서 속상해하셨다"고 떠올렸다.
김주령의 딸은 '오징어게임'을 보지 못했지만 엄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김주령은 "이 친구는 그게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엄마가 유명해지면 바빠져서 자기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까 봐 그렇다더라. 그래서 유명해지는 게 싫다는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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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으며 귀화시험 면접 일화도 전했다. 강남은 "통일이 되면 어떨 거 같냐고 질문했다. 근데제가 남쪽엔 잘생기고 북쪽엔 여자가 잘생겼다는 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합치면 난리 날 거 같은데요?'라고 했다. 잘 알고 있다고 해줄 줄 알았는데 6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남은 "면접은 말을 해서 편할 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다르더라"라고 털어놨고 도경완과 이상민은 그렉, 강남의 면접관이 되어주기로 했다.
도경완은 강남에게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었고 강남은 "아내가 국가대표다. 예능을 하면서한국 분들에게 감사하는 부분도 있다"며 "제일 결정적인 부분이 어렸을 때 김치를 먹여주시는데 매운 걸 없애고 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는 처음부터 한국사람이었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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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지쳤지만 김종국은 꿋꿋했다. 김종국은 지친 멤버들을 달래며 등산을 이어갔다. 잠깐 멎었던 비는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천둥까지 치며 더 어두워졌다. 우박이 심하게 오자 멤버들은 김종국에게 조심스럽게 하산을 제안했다. 탁재훈 마저도 "거기까지 가서 어떻게 내려오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냥 내려오는 거지"라면서도 우박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지금 추워진다. 얼른 열을 내야 한다. 올라가자"며 멤버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어려운 코스는 이제 시작이었다. 다행히 날씨는 좋아졌고, 멤버들은 탁재훈의 대상을 기원하기 위해 계속 올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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