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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최우식과 다시 만날 것이란 강한 확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1-27 12:02


사진=S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최우식, 김다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그 해 우리는'으로 장편 드라마를 처음으로 그려낸 이나은 작가는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새 막을 열었다. 이나은 작가는 27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 작가는 "제가 원래 글을 쓸 때 배우님을 생각하고 쓰지는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예외로 웅이 같은 캐릭터를 기획하던 중에 최우식 배우님의 인터뷰 영상들을 많이 봤었다. 본인이 가진 모습에서 너무 많은 매력을 느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여름방학'이라는 예능을 봤고, '저런 캐릭터라면 우리 웅이를 잘 표현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분을 상상하며 글을 썼다. 캐스팅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했는데, 우식 배우님께 대본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연수에 대한 캐릭터도 어떤 배우가 좋을까 했는데, 다미 배우님의 추천을 받고 영상을 찾아봤는데 너무 완벽한 연수의 모습이 보이더라. 저에겐 두분이 다 우선 순위였는데 너무 영광스럽게 함께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보고 최우식을 떠올렸다는 이 작가는 "당연히 저도 미리 배우들의 연기를 찾아보고 함께하게 됐을 때도 그분들을 생각하며 대본을 많이 썼다. 제가 상상한 것보다 대본 리딩과 영상으로 보여주셨을 때 충격받을 정도로 놀랐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이분들이 캐릭터에 대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신 것 같아서 매번 감사하면서도 두렵기도 했다. 제가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일찍 만난 것은 아닐까. 내 글이 부족한 것 같은데, 이분들에게 이 대본을 드려도 될지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글을 썼다. 매번 이번에 마지막 방송도 보고 나서도 저에겐 과분한 배우님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특히 최우식과 김다미에 대해서는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히기도. 이 작가는 "이번 작품을 보고 확신이 든 것은 '최우식 배우님과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이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우식 배우님을 다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다미 배우님께는 마지막에 편지로 모든 것을 말씀드렸다. 최고의 대본이 나오면 꼭 찾아가겠다고 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라며 '그 해 우리는'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나은 극본, 김윤진 이단 연출)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의 재회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받아냈다.

'그 해 우리는'은 현실을 생각나게 만드는 연애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였다. 풋풋했던 첫사랑을 소환했고, 지난 연애의 기억을 함께 떠오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연기들이 SNS를 타고 화제성 지수를 높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화제성 차트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했다. 스마트미디어렙(SMR) 클립 조회 수(1월 9일부터 1월 24일까지)에서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재생 건수 전체 1위를 기록,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화제성과 출연자 화제성을 비롯한 검색 반응 등에서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밝힌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조사 결과) 부문에서는 전체 3위에 등극하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OST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방탄소년단 뷔의 'Christmas Tree'를 필두로 이승윤의 '언덕나무', 샘김의 '여름비' 등의 OST 또한 리스너들의 사랑 속에 국내 음원차트 순위권에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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