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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가인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한가인은 "'요즘 사람이 되려면 MBTI 해야 된다'고 했더니 남편이 '이게 뭐야?', '이거 왜 해야 되는 건데?'라고 계속 물어봐서 그냥 하라고 했더니 ENFJ가 나왔다. 그래서 역시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재재는 "ESTJ랑 ENFJ랑 궁합이 안 맞냐"며 궁금해했고, 제작진은 "ESTJ가 무섭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가인은 "우리 남편은 내가 제일 무섭다고 한다. 내가 '나 왜 무서워?'라고 하면 너무 대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하더라. 나는 확실하고 계획적인데 우리 신랑은 누워있거나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 꼴을 못 보고 답답하다. 그래서 결혼사진 보면 내가 다 끌고 다니고 있다"며 "그리고 둘이 같이 외출하면 난 맨날 현관에 나가 있는데 남편은 꾸무적거린다. 난 발이 빨라지고 죽겠는데 남편은 제자리걸음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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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근데 되게 신기한 게 내가 말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애들이 똑같이 그런다"고 말했고, 재재는 "언어적으로 천재성이 있나 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실제로 첫째가 언어 영재"라고 은근히 자랑했다.
한편 재재는 이날 "연정훈이 사진을 엄청 잘 찍어주기로 유명하다. 근데 솔직히 너무 '가인빨' 받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맞다. 사람들이 치트키 쓴 거라고 했다"며 맞장구쳤다.
또 한가인은 연정훈이 찍어준 사진 월드컵을 하자는 재재의 말에 영혼 없는 표정을 지으며 "나는 사실 사진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 안 좋아해서 결혼 앨범도 없다. 일부러 안 만들었다. 어차피 인터넷 치면 나온다고 생각해서 앨범 신청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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