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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미자의 '왕따 고백' 후폭풍이 상당하다. 네티즌들의 신상 파헤치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자의 애먼 개그계 동료들이 소환, 피해를 입고 있다.
무엇보다 절친 박나래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 미자는 "우울증을 극복한 뒤 공연을 했는데 박나래가 계속 '혼자 있지 마' '나랑 같이 있자'며 말을 걸어줬다. 그때 나를 싫어하는 이들이 박나래에게 나에 대해 험담을 하기도 했는데 나래는 '난 내가 본 것만 믿어. 미자 언니 안 좋게 이야기하지 마'라고 했다. 내 편에서 이야기 해준 박나래가 너무 고맙고 우리 가족들은 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미자의 고백 이후 후폭풍은 상당했다. 미자가 데뷔한 년도의 공채 코미디언들이 모두 소환되는가하면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이들의 실명이 온라인상 퍼지면서 논란에 논란을 더했다. 이에 미자는 23일 SNS를 통해 "개그 선배, 동기들 중 좋은 사람들 정말 많다. 나를 힘들게 한 건 일부였다"며 논란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특히 미자의 따돌림 고백이 담긴 영상의 댓글에는 박나래의 또다른 절친이기도 한 장도연이 가해자로 떠오르면서 파장이 커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