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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전주환 살인 사건을 다룬다.
민아(가명) 씨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있던 곳을 보고 싶어서 왔어요." "복장이 무너지는데 표현이 안 되네" "우리 딸이 잘못한 건 아니잖아"라며 미어지는 마음을 밝혔다.
그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서른한 살 전주환. 두 사람이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될 무렵, 그가 2019년 11월부터 2년간 민아(가명) 씨에게 한 연락만 총 350여 건. 만나달라는 내용부터 불법 촬영물 영상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사건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살해도구가 든 배낭을 멘 채 증산역으로 향한 전주환은 내부망에 접속해 민아(가명) 씨의 거주지를 검색했다. 이어 구산역에서 또다시 그의 근무지와 일정을 확인한 후 저녁 7시경, 민아(가명) 씨의 근무지인 신당역 화장실 부근 벤치에서 1시간 10분가량을 기다려 그가 화장실로 들어간 순간, 참혹히 살해했다. 평일저녁, 서울 한복판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전 씨. 그의 동창들은 "욱하고 이런 게 있긴 했었거든요?", "약간 그거 있었던 것 같네요. 강약약강", "애들 얘기하는 게 걔 똘기 있더니 사고 쳤네..."라며 그가 어딘가 특이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고 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9월 2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