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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막소년단이 가창력부터 비주얼까지 다 갖춘 그룹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열띤 노력을 펼쳤다.
음악성 대결에 이어진 2차전은 바로 비주얼 대결.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소년미 가득한 청량 비주얼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특히 보이그룹은 노래보다 비주얼이 중요하다는 남다른 소신을 밝혔던 정승환은 비주얼 센터를 노리듯, 메이크업 샵에서 이색 요청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해보는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에 "눈에 뭘 이렇게 많이 칠해보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어느새 욕심을 내며, "걸그룹처럼 큐빅, 반짝이를 박아달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음악성 대결에서 폭풍 승부욕을 보였던 김민석은 시크한 제복 의상으로 풀 착장을 마친 후, 멤버들과 자체 런웨이를 펼치며 승패를 따질 수 없는 완벽한 비주얼 변신을 보여줬다.
익숙한 멤버들의 색다른 변신에 고막남친들이 서로에게 보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맏형 폴킴은 김민석을 향해 "멜로망스 앨범보다 더 열심히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더니,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힙해 보인다" 등 멤버들의 기를 살리는 칭찬 세례도 펼쳤다. 또 에피소드 말미 멤버들의 진솔한 대화를 담는 '보이스 쿠키'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진짜) 보이그룹 같다" "짐승돌 같다"며 서로를 향한 칭찬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