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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3년 새해부터 일요일 오후 6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SBS '런닝맨'이 더 강력한 웃음으로 새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패떴 경험자' 유재석은 능숙하게 상황 정리를 하는가 하면, 그 때 그 시절 '마법 스프'를 소환했고, 또 다른 경험자 김종국은 저녁 메뉴가 통삼겹과 부대찌개라는 말에 "추어탕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내가 '패떴' 했을 때는 직접 미꾸라지 잡아 갈아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무경험자 지석진은 불이 잘 붙지 않는 장작에 무작정 신문지를 던져 타박을 받는가 하면, 송지효는 디포리와 멸치 한 봉지를 모두 육수용으로 넣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결국 유재석은 "어차피 나중에 수프 넣을 거니 걱정마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우당탕탕 잔치국수로 간신히 한 끼를 먹었다. 지친 전소민은 "이제 쉬어도 되냐"고 물었고 유재석이 "이제 녹화해야지"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이제 저녁 준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루가 바쁘구나 이게?"라며 '패떴' 스타일에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제작진은 휴식 시간을 걸고 미션을 제안했고, 농구 자유투 대결 결과 일찍 자자 팀(김,송,유,지)이 승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