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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이병헌에 대한 귀여운 폭로부터 남편을 똑 닮은 붕어빵 아들 자랑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유세윤은 "팔로워들 댓글에 답글을 잘 달아준다. 나한테도 꼬박꼬박 댓글을 달아준다"고 했고, 이민정은 "유세윤과는 배틀 느낌이다. 댓글을 너무 재치있게 다니까 '어디 한 번 더 해볼까?'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SNS에서 상황극도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그냥 작품 들어가라고 할까 봐 참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민정은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장에 아들을 데려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들이 5~6세일 때 드라마 세트장에 일부러 데려갔다는 그는 "육아 책을 보면 엄마가 일하는 환경을 보여주는 게 아이의 정서에 좋다고 해서 세트장에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권상우는 이민정 아들의 외모에 대해 "진짜 병헌이 형이랑 똑 닮았다. 남자답게 잘생겼다"고 칭찬했고, 유세윤은 "이병헌 씨한테는 죄송하지만 훨씬 더 잘생긴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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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민정은 이병헌의 리얼한 한숨 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한숨 골프'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진짜 억울하다. 그때 골프친 지 6개월이 안 됐을 때였다. 그때 남편이 자기 일처럼 한숨을 쉬더라. 잘 못하면 부드러운 리액션을 할 수도 있는데 진짜 자기 일처럼 '에휴'라고 하더라"며 "너무 웃겨서 영상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이민정이 진짜 못 쳐서 이병헌이 한숨 쉰다'고 하더라"여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 한숨 이후로 연습을 많이 해서 작년부터 이기기 시작했다. 올해는 많이 이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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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민정은 8세 아들 준후가 '스윗남의 정석'이라며 "아들치고 말을 귀엽고 애교 있게 하는 편이다. 모든 말투나 습관 같은 게 엄마를 닮는다고 해서 나도 그만큼 예쁘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첫 아이라서 육아 책을 열심히 봤다는 이민정은 "36개월까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면 나중에 부모와의 분리도 원활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할 때는 밤샘 촬영이 많았는데 아들이 잘 때 나오고, 깰 때쯤 들어갔다. 아들은 내 부재를 몰랐다"며 아들과의 애착 관계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하루 종일 놀아줬다. 만약 촬영 있으면 가는 동안 자고 밤새고 와서 놀아주고 했더니 확실히 커서는 '엄마 잘하고 와'라고 해준다. 작품 시작 전에는 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엄마가 연기하는 게 꿈이고, 엄마가 하고 싶었던 거면 해'라고 응원해준다"며 아들 자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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