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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MC로 다시 돌아오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상 촬영 당시 박수홍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상황. 제작진이 "결혼식 하루 전날 심정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그는 "아내가 어젯밤에 결혼식에 쓸 영상을 편집하느냐고 3시간 밖에 못 잤다. 그냥 자라고 말해도 책임감 있게 영상을 편집하는 아내를 보며 '이런 날이 와서 정말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할 수 없이 감개무량하고 기쁘다. 아내가 내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아내가 아침에 못 일어나기에 다홍이를 옆에 뉘이면서 '엄마 일어나세요'하니까 다홍이를 꼭 껴안더라. 그 모습이 정말 행복했다. 결혼 후 더 '동치미'를 열심히 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서 잘 살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동치미'에 아내와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당연히 '동치미' 어른들께 인사를 와야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면서 PD선생님, 스태프, 식구들분들한테도 같이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아내가 제가 하는 방송에 출연을 하는 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전혀 감흥이 없다. 아내에게 떨리냐고 물어봤더니 전혀 그런 거 없이 점심밥을 잘 먹더라"라며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과 23살 연하 김다예는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한 뒤 지난해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