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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별리콜' 한해가 공개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리콜남은 X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발리 여행을 X와 단둘이가 아닌 친구들과 떠나기도 했다. X는 뒤늦게 리콜남과 친구들 무리에 합류해 발리 여행을 했고, 그런 과정에서 X는 리콜남과 리콜남의 친구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또 리콜남이 SNS 라이브 방송 중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행동까지 하면서 두 사람은 결국 이별하게 됐다.
이날 리콜남과 X는 헤어진지 3년만에 리콜 식탁을 통해 마주했다. X는 리콜남의 여사친 문제를 언급하면서 "오빠는 항상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시켜줬다. 오빠를 만나면 새로운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오빠 여사친들에게 잘 보여야한다는 생각에 시댁살이를 하는 느낌을 이었다"고 말했고, 리콜남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또 X는 싸우고 나서 푸는 과정에도 불만이 있었음을 전하면서 "오빠는 항상 잠수를 탔다. 며칠동안 연락이 없다가 나중에서야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자리를 박차버리고 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리콜남은 자신의 행동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듯, X의 말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리콜남은 X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내가 이기적이었다. 진짜 미안하다. 내가 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방식대로만 생각했던 것도 미안하다"고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리콜남의 이별 리콜은 실패로 돌아갔다. X는 리콜남에게 "나는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전보다 성숙한 연애를 하고 있다. 항상 응원하겠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리콜남은 참았던 눈물을 보이면서 X의 행복을 빌어줬다.
한편, 이날 일일 리콜플래너로 함께 한 한해는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한해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방송에서 러브라인을 만들려고 한다면 어떡할 거냐"는 장영란의 물음에 "실제로 여자친구가 있을 때 미팅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다. 그 때 여자친구는 다 이해해줬다.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면서 옷을 직접 골라 주기도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한해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 누군가가 알아본다면?"이라는 물음에는 "여자친구라고 얘기를 한다. 숨기면 여자친구가 너무 서운해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런데 열애 사실을 밝힌다고 해서 큰 타격도 없다. 공개 연애를 한다고 대단한 변화가 있지 않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KBS2 '이별리콜'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