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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박재범이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통해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명성을 잇는다.
박재범이 2016년 발표한 곡 '드라이브(DRIVE)'는 '모든 걱정과 고민들을 잊을 수 있도록 함께 떠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한 주 간의 스트레스로 가득한 주말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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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드라이브'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KBS 뮤직 토크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3년 간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지난해 7월 불명예스럽게 퇴장했다.
첫 녹화를 마친 이 PD는 "첫 녹화를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녹화 중간에 눈앞이 캄캄했는데 박재범 씨가 저희가 준비한 대본대로 하질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화를 끝내고 나선 (박재범을) 섭외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작음 음악회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고 싶었는데, 박재범 씨가 요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진행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노영심, 이소라, 유희열 씨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보편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개별성'과 '관점'에 초점을 뒀다. 요즘 '오마카세'라고 해서 주방장이 가진 특색에 맞춰 새로운 요리가 나오지 않나. 저희도 시청자 분들에 새로운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PD는 "MC와 출연 아티스트가 소소한 사담을 나누기에 적당한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외관상으로도 통일성을 두기 위해 로고라던지, 디자인을 굉장히 많이 신경 썼다. 프로그램 로고는 박재범 씨가 매직으로 쓴 손글씨를 살려 새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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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