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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구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한 구독자는 "생활습관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남친은 더러운 편이고 저는 좀 깔끔한 편이에요"라며 고민을 올렸다.
이에 소이현은 한숨을 쉬며 "사실 저는 고쳐보려고 많이 애를 썼다. 근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 차라리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 이 사람을 고치려고 하면 싸움이 되지만 받아들인 순간부터는 싸우지 않는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인정하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그러면 싸움이 줄어든다. 저희도 사소한 걸로 많이 싸웠다. 결혼은 희생이다. 나를 어느 정도 버려야 이 사람이 채워질 수 있다"고 인교진과의 결혼생활에서 느낀 바를 곁들여 진심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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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구독자는 "싸우면 왜 말을 안할까요? 한쪽에서만 말하고 한쪽은 말을 안 해서 오해가 생기고 답답한 감정으로 해결되지 않은 채 마무리된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인교진은 "말 해야한다. 소이현 씨가 싸우면 입을 닫는 스타일이다. 속이 터져 죽겠더라. 말을 해야하는데, 참다 참다 싸워보기도 했는데 바뀌지 않더라"고 똑같은 문제로 소이현과 다퉜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소이현은 입을 닫았던 이유에 대해 "그때 감정에 취해서 마음에 없는 소리까지 너무 막 나오니까 입을 닫는 거다. 생각 좀 해보고 취합을 해본 다음에, 얘기를 할 건 하고 뺄 건 뺀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입을 영원히 닫는 건 안된다. 생각 정리 후 꼭 대화로 마무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