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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경규, 예림 부녀가 '짠순이' 아내의 절약 퍼레이드에 경악했다.
예림이는 "연락 문제에 예민한 편이라, 연애할 때는 쥐 잡듯이 잡았다"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날 기회가 많을거다. 그냥 안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도 알아보고 이상형의 조건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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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저희가 자가가 없기 때문에 인서울 집 장만이 꿈이다. 집장만 하고 대출금 상환 마치면 그때 마음 편히 시원하고 따뜻하게 사는 게 목표"라며 "젊었을 때 아끼고 노년에 풍족하게 살고 싶다"라고 했다. 50% 넘게 저축 중이라는 아내는 "전원주 선생님이 롤모델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경규는 남편에게 "받아들여라"라면서 "짠순이 혹은 똑순이가 있는데 아내분은 똑순이다. 남편분 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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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드기, 도니 집은 정확하게 딱 반반으로 나뉘어 있었다. 신발장도, 옷방도, 심지어 냉장고 칸까지도 정확하게 5:5로 나눠서 사용한다는 권트윈스. 하지만 안에 채워진 물건들 중에 똑같은 것들이 많다고. 한 명이 먼저 무언가를 사면, 다른 한 명이 따라 산다는 것. 취향은 공유해도 소유물은 따로 하는 쌍둥이였다.
이어 두 사람은 거실을 가득 채운 생일 선물을 나누기로 했다. 생일이 같은 쌍둥이라 공동으로 들어온 선물이 많은 가운데, 이들은 가위바위보로 선물 쟁탈전을 진행했다. 형이 다섯번 연속 승리해 5개의 선물을 획득, 동생은 2개 선물 획득, 형 드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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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드기는 "'스트릿 맨 파이터' 처음 하자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고, 도니는 "긴가민가했다. 우리는 평화주의자인데, 무조건 처음에는 싸워야하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대단한 사람들과 언제 붙어보겠냐"면서 "그래서 하고 '스맨파'를 싶었다"고 했다. 이어 드기는 쌍둥이 댄서의 장점에 대해 "쌍둥이라는 자체가 마음이 편하다. 너와 뭔가 한다는 게 믿음직스럽다"면서 "너 없었으면 못 버텼을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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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어머니의 생일을 챙겨드리기 위해 떡 케이크를 만들었던 조둥이. 어머니는 "고맙다. 난 별로 해준 것 같지도 않는데"라며 감동했다. 이후 핑크 공주님으로 변신, 조둥이와 사진을 찍은 어머니는 "고맙다. 눈물 나올라 한다. 내 생전에 이런 이벤트 또 다시 있겠나 싶어서"라고 했다.
조둥이는 생일 선물로 손, 발, 얼굴 등 모든 곳을 토탈로 관리하는 힐링케어를 준비했다. 요거트와 김 등 천연 재료로 마스크팩에 이어 손 관리, 세족식까지 준비했다.
마지막은 어머니에게 직접 쓴 손편지였다. "매 번 시합장 쫓아다니시며 뒷바라지 하시느라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고생하신 어머님께 제대로 효도 한 번 해드린 적 없어 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앞으로는 엄마의 시간들이 더 행복해지도록 더 기쁨을 안겨주는 준호, 준현이가 될게요. 엄마의 아들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꼭 안아주며 감동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