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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개꿀→술 X먹고 돈 벌어" 테이·성시경, 쿨하게 인정한 '연예인의 삶'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1-27 13:58 | 최종수정 2023-01-27 13:5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연예인들 맛있는 거 먹고 술 X먹고 돈 번다는데 맞는 거 같다"

가수 성시경, 테이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연예인의 삶'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다.

가수 테이는 지난 26일 웹 예능 '선미의 쇼!터뷰'에 출연했다. 선미는 햄버거집 사장으로도 열일 중인 테이에 "햄버거에 너무 진심이다. 이제는 오빠도 오빠의 정체성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오빠의 본업은 가수냐 햄버거집 사장이냐"고 물었다.

테이는 "내 본업은 가수다. 완전히 가수"라며 "난 방송에서도 얘기했다. 내가 어느 쪽을 더 사랑한다는 걸 은유적으로 얘기했다.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앞서 화제가 됐던 발언을 다시 한 번 했다.


테이의 거침없는 발언에 놀라던 선미도 "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은"이라며 테이의 발언을 인정했다.

테이는 "내 친구 이석훈이 장난으로 '나도 가게 같은 걸 할까?' 해서 '아냐. 가수가 개꿀이야'라고 농담처럼 얘기한 게 방송을 타서 공식화됐는데 하던 일이 최고라는 뜻이다. 새로운 일 해봤자 하던 일 보다 쉬운 건 없다"고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성시경 역시 비슷한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성시경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자탕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감자탕에 술 한 잔을 걸치던 성시경은 "댓글에 '연예인들 진짜 좋겠다. PPL 광고해서 맛있는 거 먹고 술 X먹고 돈 벌고' (하는데) 진짜 맞는 거 같다. 너무 좋은 직업인 거 같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진짜 맛있는 거 먹고 술 X먹고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물론 부담은 있지만 이 시간에 이렇게 밥 먹는 게 일일 수 있는 게 그치? 맛있는 거 먹는 게"라고 감사해했다.


성시경은 "근데 저는 이걸 일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이어서 사람들이 좋아해준다 생각한다. '아 뭐대충 찍어도 좋아하겠지?가 아니라 너무 고민하고 너무 섭외하려고 하고 너무 신나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이라며 "근데 우리 엄마도 항상 진짜 좋겠다고 한다. '여행 가고 돈 벌고 배우들은 얼마나 좋겠냐' 하는데 좋다. 감사한 일이다"면서도 "근데 안 좋은 부분도 꽤 많다. 유명해지는 것에 대한 제일 좋은 게 안 유명하고 부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몇몇 연예인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의 고충, 부담감을 종종 토로해왔다. 그 부담감에 마음의 병까지 얻는 연예인들도 대다수. 하지만 누구보다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보여주며 그 속의 고충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오히려 대중들에게 반감을 사기도 한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맛있는 음식, 해외여행 등의 경험을 하는 등 대중들이 부러워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쿨하게 인정한 테이, 성시경의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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