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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가 마약과의 전쟁으로 시름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안지석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안지석 측이 모두 항소하며 2심을 기다리게 됐다.
안지석은 스트리트 댄서로 활동하다 2007년 하우스룰즈로 데뷔, '두 잇' '모히토' '집'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8년 제5회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앤일렉트로닉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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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2회 동종 마약 범죄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다.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에게 마약을 대신 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계좌를 이용해 거래하기도 한 점 등을 감안하면 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한다"며 항소했다.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Mnet '고등래퍼2'로 이름을 알린 래퍼 윤병호는 2020년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처벌받았지만 지난해 7월 다시 대마초를 흡연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서민재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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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도 프로포폴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았고, 2020년 3월에는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채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채 발견되기까지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도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그의 동생인 박유환 역시 2020년 12월 태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밖에도 빅뱅 출신 탑과 지드래곤, 래퍼 쿠시 등이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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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