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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스포츠계가 들썩였다.
자세와 달리 페더러는 치솟는 광대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특히 페더러의 아이들이 블랙핑크의 열혈팬임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테니스 레전드 페더러의 팔로워는 1121만명. 그 중에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댓글을 달며 페더러를 부러워했다.
페더러는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24년간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와 함께 21세기 남자 테니스의 '빅3'로 시대를 풍미했던 페더러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눈부신 별이었다. 35년 동안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20회 업적을 세운 레전드 페더러는 런던에서 열린 2022년 레이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블랙핑크는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주최하는 자선 콘서트에 참석했다. 프랑스 현지 자선 행사장에서 블랙핑크 노래를 떼창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핫스타로 떠오른 블랙핑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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