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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법쩐' 이선균과 문채원이 복수 협공 이래 최악의 위기 사태에 휩싸였다.
이에 응한 황기석은 명회장에게 블록딜 게이트 수사 문건을 건네며 앞으로 자신이 주는 정보로만 거래하라고 일렀고, 명회장은 예상대로 다시금 '바우펀드' 자금으로 공매도를 시도했다. 은용이 황기석에게 아이템을 흘리면 황기석은 정의의 수사로 명예를 얻고, 명회장은 황기석이 흘린 내부 정보로 비자금을 투자해 돈을 버는 탐욕의 순환이 계속된 것. 은용은 끝없는 탐욕을 부리는 명회장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며 명회장을 처음으로 리셋시켜 보자는 진짜 플랜을 가동했다.
은용은 황기석의 검사들을 이용해 명회장의 모든 투자처를 일제히 공격, 투자금을 동결시켰고, 명세희(손은서)는 명회장을 찾아가 바우펀드 대표 자리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말했다. 명회장은 은용과 황기석이 손을 잡고 자신을 배반했다는 사실에 극도로 분노했고, 은용에게 바우펀드를 파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명회장은 자신의 돈을 받은 검찰 고위 인사들이 자신을 고발하겠냐며, "이번 판은 니가 졌다"고 서늘하게 웃었다.
황기석 또한 은용이 자신과 명회장을 오가는 이중 거래로 뒤통수를 친 것에 분노했고, 은용에게 '바우펀드' 사채와 관련해 정보를 흘린 내부자로 장태춘 검사를 엮겠다는 경고를 날렸다. 은용의 거침없던 복수 행보에 또 한 번 좌초를 맞은 가운데 '우리 편'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그런가하면 박준경은 형사들의 눈을 피해 자신을 공격했던 명회장의 수하 이진호(원현준)를 납치했고, 명회장과 오창현(이기영)의 사망 간 수상한 타임라인을 짚어낸 후 이진호에게 어떤 연관이 있냐고 추궁했다. 박준경이 이진호의 입을 열어 의문 가득한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 은용의 누명을 벗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0.7%, 전국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또한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2%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평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2049 시청률 역시 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1위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수성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9회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