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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혜은이가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부터 골수 기증설에 대한 루머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안소영은 "난 아는 사람이 전화 와서 '혜은이 언니가 죽었다'고 했다. 인터넷에 가짜 뉴스가 돌았다"며 곱씹었다.
안문숙 역시 "어제 (안소영과) 유튜브를 같이 봤는데 혜은이 언니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 갔고,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다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하더라"며 구체적인 가짜 뉴스 내용을 전해 혜은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루머를 둘러싼 웃픈 사연이 한바탕 끝나고 난 뒤 혜은이 지인 송기운 씨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송기운 씨는 혜은이가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던 때 팬과 가수로 만나 인연을 맺은 사이. 25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혜은이가 어려울 때 금전적 도움을 줄 정도로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혜은이는 빚에 쫓기던 시절에 대해 "사람들이 어렵게 되면 피하지 않냐. 가수 중에도 나랑 50년 넘게 가까운 친구가 있었는데 뭘 물어보려고 전화한 건데 안 받더라. 그때부터 내가 전화번호를 지웠다"고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