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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보낸 사과 문자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지난주에 이어 괌으로 간 멤버들의 '장가가라 투어'가 펼쳐졌다.
이에 탁재훈은 "이번이 헤어질 수 있는 찬스"라고 했지만, 김준호는 "'서울 많이 춥지? 여긴 너무 덥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때 김준호는 "최근 지민이가 요리를 잘한다는 걸 알았다. 갈비찜 이런 거 예술이다"며 자랑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때 떡볶이 해준 것 먹었더니.."라고 했지만, 김준호는 "그땐 준비가 안 됐었나보다. 나래가 인정했다. 크리스마스 때 내 생일파티 해줬다"고 했다.
이후 이야기가 끝나도록 김지민에게는 연락이 없는 상태. 이에 이상민은 "이건 너무 짧게 보냈다. 내가 길게 보내겠다"며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상민은 '지민아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서로 1년만 보지 말자'라는 내용을 보냈다. 당황한 김준호는 "미쳤다"라면서 "이런 거 장난치는 거 싫어한다. 진짜 싸운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계속해서 놀렸고, 결국 김준호는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하고"라며 정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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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먼저 본 장동민은 "추잡스럽다"며, 김준호가 "서울 많이 춥지? 여긴 너무 덥다", "지민아 어제 미안했다. 화 풀어", "지민아 동해에서 왔니?"면서 김지민에게 보낸 문자를 읽고는 "답장 없다"고 했다. 그때 마지막 카드를 썼다는 김준호는 "나 아파 지민아"라고 보냈고, 이 말에 김지민은 바로 읽고 답장을 보냈다. 김지민은 "어디가 아픈데 그것만 말해"라고 했고, 김준호는 "'무릎 다쳤다'며 재훈이 형 다친 걸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며 웃었다. 그러나 여전히 화가 난 상태인 김지민은 "병원가"라면서 '서울 왔니?'라는 말에는 "신경꺼"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아파'는 바로 답장이 오더라. 역시 날 생각해주는 건 지민이 밖에 없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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