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지혜가 '빨간 풍선'에서 외강내강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조은강은 조은산과 지남철, 두 사람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시키기 위해 지남철과 따로 만남을 가졌다. 조은강은 조은산에게 진심이었다는 지남철의 말에 기막혀하며 책임지라고 협박을 하기도. 서지혜는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설득력 있는 눈빛 등 빈틈없는 열연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 서지혜는 홍수현에게 적반하장 태도로 극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은강은 권태기(설정환)를 만나고 온 한바다(홍수현)가 고차원(이상우)에 대한 마음을 캐묻기 시작하자 억울해했다. 들킬 것이 많은 조은강은 눈물을 보이며 한바다의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야만 했다.
방송 말미 서지혜는 눌러왔던 조은강 캐릭터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안겼다. 조은강은 햄버거를 사 들고 한바다 집으로 향하던 길에 고차원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고차원이 자신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자, 그에게 입을 맞추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매회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 중인 서지혜의 '빨간 풍선'은 오늘(5일) 저녁 9시 10분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