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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든 전말이 드러났다"
극중 신하루는 황동우에게 범인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황동우는 형 집행정지에 필요한 서류로 교도소에서 나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범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황동우에게 휘둘리기 싫었던 신하루는 직접 단서를 찾아 나섰고,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집을 탐방하는가 하면 금명세(차태현)에게 부모님 살해 사건의 단서를 알아낼 수 없는지 문의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다행히 금명세 덕분에 부모님 살해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신하루는 담당 형사로부터 범인이 황동우가 아닌 센터장 박치국(임철형)일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신하루의 아버지 이름으로 작성된 논문이 신하루의 집에 도착했고 이를 본 신지형(김수진)은 신하루에게 센터장이 네 아버지가 쓰던 논문을 훔친 것 같다며 센터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하루는 센터장이 범인이냐면서 황동우가 범인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으니 황동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황동우는 신하루의 형 집행 정지 소견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신하루는 황동우로부터 증거에 관한 단서를 받고 인천의 폐창고로 향했다.
설소정(곽선영)의 주도하에 신하루의 최면이 진행됐고 신하루는 1994년 사건 당일로 돌아가 부모님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더불어 신하루는 도망가라고 외치는 어머니의 말에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괴한을 향해 흙을 뿌린 뒤 주차장에 있던 차 안으로 몸을 숨겼던 상황. 최면을 진행하던 설소정은 그 사람이 차 창문을 두드린다는 신하루의 말에 범인의 얼굴을 바라보라고 주문했지만, 신하루는 공포감 때문에 눈을 뜨지 못했다. 끝내 눈을 뜬 최면 속 신하루는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고 그리워했던 부모님을 만나면서 최면에서 깨기 싫어했다. 결국 신하루는 아버지로부터 "가서 얘기해. 범인이 누군지"라는 말에 눈을 번쩍 떴고 범인이 황동우라는 사실을 신경과학 팀원들에게 밝혔다.
곧바로 신하루는 금명세와 함께 미리 심어두었던 황동우용 위치추적기를 활용, 대학병원에 있는 황동우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꼈고, 확인 결과 황동우가 병원을 벗어나 차를 끌고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황동우의 차를 뒤쫓았으나 차에는 황동우가 아닌 다른 사람이 타고 있었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CCTV를 확인한 결과 황동우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유유히 빠져나갔음을 알게 됐다. 더욱이 신하루는 황동우를 도와준 인물이 어릴 적 살던 자신의 집에서 만났던 인물임을 눈치챘고 금명세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황동우를 발견한 것도 잠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맡고 정신을 잃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신하루와 금명세가 황동우에 의해 강제로 '공감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분노 유발 엔딩'이 담겨 기괴함을 드리웠다. 가스를 흡입하고 정신을 잃었던 신하루와 금명세는 깨어나 보니 의자에 결박당한 채 머리에 뇌파 측정 장치가 부착되어 있자 당혹스러워했던 터. 이내 금명세가 "뭐 하는 짓이야. 이게!"라고 소리치자 황동우는 "게임을 시작할 거네. 공감 게임. 일명 독터신 살인자 만들기 게임이네"라고 당당하게 밝혔고 신하루는 분노에 찬 눈빛을, 금명세는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