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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학폭 피해'를 고백한 샌드백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선보인다.
'4강 결전지'로 입성한 선수들은 로비에 놓인 금빛 챔피언벨트를 앞에 두고 4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샌드백은 UFC 前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선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진 추첨 전, 대기실에 모인 양 팀 선수들은 빈 대진표를 보며 '팀원끼리 대결'에 복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이기든 지든 멋있게 싸우자"며 함께 결의를 다졌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대진 추첨은 이생불과 김아무개가 직접 각각 경-중량급 4강 대진을 뽑았다. 대진이 결정되자마자 일부 선수들은 날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케이지 위에 오른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투혼을 불사르는 경기를 펼쳤다. MMA 도전 반대로 인해 1년 반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다는 이생불은 자신의 경기를 보러 온 아버지에게 케이지 위에서 자신의 진심을 전했고, '학폭 피해' 샌드백의 부모님은 아들이 난타전을 펼칠 때마다 눈물 섞인 목소리로 목청껏 응원했다.
'학폭 피해'로 인해 방송을 거듭하며 화제가 된 샌드백이 4강서 또 한 편의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샌드백의 상대는 누구일지, 결승에 진출할 선수는 누구일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이는 SFC 4강전은 오는 3월 1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순정파이터'에서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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