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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지컬: 100'의 결승전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장비 등의 문제로 인해 결승이 여러 차례 치러지며 우승자가 변경됐다는 루머가 이어졌고, 제작진은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며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 있어서도 두 참가자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중단됐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고 공정성을 철저히 지켰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에는 양측의 도르래 장력을 낮췄고, 압도적으로 속도 차이가 나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는 말이 나왔음에도 장내 아나운서의 경기 중단 멘트가 나왔으며, 정해민 선수가 멈추지 않자 제작진이 뛰어 나와 이를 말렸다고. 유튜버는 "당시 상황을 본 관계자는 우진용 선수의 도르래 밧줄이 꼬여 있는 문제가 있었다. 도르래의 문제인지, 오디오의 문제인지, 명확치 않지만, 제작진은 오디오 문제라고 했다"고 했다.
또 유튜버에 따르면 정해민은 충격을 받아 '피지컬: 100'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태라고. 이에 원테이크로 결승전 장면을 공개한다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한 100인의 서바이벌을 담았던 예능 프로그램. 넷플릭스에서 2주 연속으로 글로벌 톱10 비영어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결승전에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우승을 거뒀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장비 문제로 인해 결승이 여러 차례 치러지며 우승자가 변경됐다는 루머도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결과를 뒤엎지는 않았으며, 경기 중단과 재개는 출연진의 동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