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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 방송 후 "가해자들 SNS 게시물 다 내려" ('진격의 언니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2-28 21:34 | 최종수정 2023-02-28 21:34


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 방송 후 "가해자들 SNS 게시물 다 내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가 방송 후 근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로 출연했던 박성민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박성민 씨는 영상 통화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조심스럽게 대하긴 하시는데, 다들 힘내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로받고 있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원래 다섯 시간 이상 못 잤는데, 많이 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해서 묻자, 박성민 씨는 "SNS 게시물을 다 내리긴 했더라"고 밝혔다.

박성민 씨는 "주변 지인들이 물심양면으로 위로해주고 있다. 그래서 기분도 많이 풀렸다"며 현재 심리 상태를 전했다.

한편 앞서 박성민 씨는 "친구들이 '더 글로리'가 제 얘기 같다고 해 나오게 됐다.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다"라면서 출연했다. 박성민 씨는 "2도 화상을 입어 오른쪽 팔에 아직도 자국이 있다. 가열된 판 고데기로 5분 정도 지졌다", "가해자들은 포크로 제 온몸을 찔렀다. 파이프를 잘못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다"는 등의 피해를 고백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한 박성민 씨는 "가해자들은 SNS를 봤는데 자선 단체 후원이라든지 간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더라고. 그래서 그게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하고"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어른들이 피해자를 보는 시선이 있다.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네가 걔네와 어울려서 된 일 아니냐'다. 저는 잘못이 없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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