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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건우(31)가 악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선역 중에는 주여정을 해보고 싶었다.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스위트함과 따뜻함이 있는데 그 대상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어떻게 보면 맹목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올인하는 모습이 멋졌던 것 같다"고 했다.
김건우는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걱정은 없다. 역할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아야 하는 역할이다 보니 악역도 감사하더라. 누군가 해야 한다면, 좋은 캐릭터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연기하고 있다. 충분히 다른 연기로 보여줄 수 있고,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기에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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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건우는 극중 문동은(송혜교)에게 폭력을 저질렀던 악역 손명오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