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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재중이 결혼에 대해 친한 형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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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술을 한 잔 마시다 문득 "밥 사주는 연예인은 네가 처음이었다. 내가 맨날 가게에서 밥도 안 먹고 라면만 끓여먹으니까 밥 사준다고 네가 나가자 하지 않았냐. 그날 밥이랑 술 마시고 100만 원 넘게 나왔다. 그때 이후로 너에게 잔소리 듣는게 당연하게 됐다"라 했다. 김재중은 "내가 밥을 사고나서 잔소리 하는 걸로 아는 거냐"라 당황해했고 형은 "위축되지"라 시무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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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꽃꽂이 수업을 들을 때도 선생님의 지나친 배려로 다른 회원과는 인연을 맺을 수도 없었다. 김재중의 성격도 문제라고. 그는 통화를 오래 못한다면서 "그래도 누군가 만나서 설렐때는 가능하다. 2~3분?"이라 해 의아함을 안겼다.
오징어볶음을 뚝딱 만들어낸 김재중은 형의 시그니처 메뉴 '눈꽃 대창'으로 술을 계속 마셨다. 김재중은 미래를 위해 정자를 보관했다고. 그는 "정자보관이 무한대는 아니다. 3년에서 5년까지 가능하다. 5년까지 되면 정자가 처음처럼 건강하지 않다더라. 지금 3년차다"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재중은 "어떤 형 따라 갔다. 처음 갈 때는 정자를 채취해서 건강상태를 본다. 그리고 다음에 가서 저장을 하는 거다. 근데 그게 되게 민망하다. 소변검사 하듯이 담아 드린다. 대기하고 있는데 간호사분이 '김재중씨!'하고 불러서 딱 걸렸다"라 회상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