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난희 "故 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홈쇼핑 중 막말 논란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23 16:12 | 최종수정 2023-03-23 16:12


유난희 "故 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홈쇼핑 중 막말 논란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쇼호스트계 전설이라 불리는 유난희도 생방송 중 막말로 논란이 됐다.

23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4일 유난희는 해당 방송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모 개그우먼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 임상증거도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며 유난희의 언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측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유난희 "故 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홈쇼핑 중 막말 논란
CJ온스타일의 느슨한 방송 심의 시스템도 문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유난희의 발언이 문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전파를 탄 것.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 측은 해당 안건을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 의견개진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업체 측에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이에 CJ온스타일 측은 "직접 실명 언급은 하지 않았고 유난희가 해당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