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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임영웅이 K리그 시축자로 나서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썼다. 코로나19 시대 프로 스포츠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성숙한 팬 문화를 조성해 FC서울의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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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축만 하기로 되어있었던 임영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자비로 유니폼을 사 추첨을 통해 다섯 명의 팬들에게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선물하고, 하프타임 공연도 준비했다. 이는 팬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임영웅의 뜻에 따라 준비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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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는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듯했다.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응원을 받은 FC서울은 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많은 팬이 찾아주신 데 감사하다.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감사하다. 이런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준 임영웅 씨의 방문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승리 비결은) 팬 성원이 크지 않았나 싶다. 본인들이 매진한 부분을 뽐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다. 임영웅 씨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상암벌에 4만5000명이란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고 임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