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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마지막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서운은 "2012년 결혼했으니까 제가 36~7살 됐고 남편은 41살이었다. 아이는 마음만 먹으면 생기는 줄 알았다. 바쁘게 살다 보니까 일단 시험관을 도전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한두 번 하면 될 줄 알았다. 두 번 세 번 네 번 쭉 하다 보니까 16번이나 하고 있더라"라며 "이러다 폐경이 오면 못하는 거 아니냐. 내년엔 폐경이 안 오리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진영은 "여보 몸도 걱정된다. 요즘 100세 시대고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싶지만 우리 아버지가 44살 때 내가 태어났다. 나는 아버지기 학교 오는 게 너무 창피했다. 오는 게 너무 싫었다"며 "아기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되면 내가 60살이 되어가는데. 아이가 나를 창피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얼마나 내가 일을 해야 되는지도 두렵고 뭐라 설명이 안 된다"고 현실적인 문제로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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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혹시 금연 안 했냐"고 물었고 현진영은 금연 시도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전문의는 "운동 하시고 식단 관리 하시고 금연을 이번에는 해보시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금연을 제일 힘들어했다. 현진영은 "끊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있다. 욱하고 화나는 상황이 됐을 때 딱히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없다. 저는 술을 안 마신다. 흡연은 제가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고 토로했다.
현진영의 토로에 오서운은 시험관 선배인 채리나에게 조언을 구하라 했다. 채리나에게 바로 전화를 건 현진영은 "나 힘들다. 살 빼고 담배 끊으라더라"라고 앓는 소리를 했지만 채리나는 "그건 당연한 거지. 오빠 정자는 정상이 아니지 않냐"고 일침했다.
채리나는 "용근이도 이거 때문에 살 엄청 뺐다. 6kg 뺐다. 언니만 노력하면 안되지 않냐. 같이 노력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오서운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서운은 현진영의 담배를 다 뺏고 군것질까지 막기로 했다.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건강식을 차려줬지만 현진영은 금단 현상에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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