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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창정이 거듭된 주가조작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본인은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연일 추가 영상이 공개되며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뉴스룸'은 임창정이 단순 투자를 넘어 주가조작단과 함께 동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도 보도했다. 임창정이 라덕연 대표와 함께 세운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기부등본에는 아내 서하얀 뿐 아니라 주가조작단 관계자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는 것이다.
주가조작단 관계자 A씨는 "임창정이 직접 와서 소속 연예인 출연료로 정산하면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어 저작인접권 등으로 정산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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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또한 "소속사를 옮기는 조건으로 해당 모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창정은 자신과 서하얀의 명의로 30억원을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60억원 가량의 빚만 떠안은 상태라며 피해를 주장했지만 고액 투자자 모임인 '1조 파티'를 비롯해 투자자 행사 참석 영상이 잇달아 공개되며 궁지에 몰렸다.
이에 대해 임창정 측은 "사업 추진을 논의하며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 없는 행사였다.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을 뿐 주최 측의 일원은 아니었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또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너무 많다며 임청정은 지난해 11월 라 대표를 처음 만났고, 프로 골퍼 안 모씨와 골프를 치면서 라 대표가 투자 의사를 밝혔고 실제 라 대표는 조조파티와 여수 행사 이후인 12월 중순 임창정의 회사에 투자했다"며 "문제의 모임은 이미 라 대표에게 투자해 수익을 낸 사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투자 권유를 할 필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진실을 밝히는 한편, 오보와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할 입장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