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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원숙이 최근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턱을 꿰맸던 아찔한 사고를 언급하며 "이래저래 늙은 걸 절감한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이주일 선생님이 문상을 왔다"며 부친상을 회상한 혜은이는 "문이 열려 모두가 쳐다봤는데 이주일이었다. 얼굴을 보자마자 조문객이 일동 폭소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내 장례식은 헌화도 필요없다. 그냥 와서 따뜻한 밥 한 그릇 먹으며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면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우리가 살면서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앞으로 살 것만 언제나 준비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네 자매는 매화 명소로 유명한 순매원을 찾아 온몸으로 봄 기운을 만끽했다. 이어 미나리 삼겹살을 위해 미나리를 직접 채취, 미나리 삼겹살을 맛 본 네 자매는 "너무 맛있다"면서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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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얼마 전 응급실에 갔다.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턱을 네 바늘 꿰맸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몸 반이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에 남궁인 교수는 "근육이 많이 놀란 거다. 한쪽이 아파서 안 쓰면 무리한 반대쪽이 아프다. 노년층에 낙상 사고가 많다"면서 "의학 교과서 맨 앞에 '모든 질병과 모든 병의 가장 큰 위험은 나이다'고 적혀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같은 질환은 무조건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이래저래 늙은 걸 절감한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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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인 교수는 "대부분 술이 원인이다. 가장 폭행을 많이 당하는 과 일수 밖에 없고 안 맞아본 사람이 없다. 저도 아주 많이 맞았다"면서 "'저 사람을 왜 먼저 보냐', '내 아들은 왜 안 봐주냐'면서 술에 취해 격하게 표현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 청원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제가 15년간 많이 맞았고, 후배들도 많이 맞고 있다. 폭행 때문에 일을 그만 두거나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실 의료진들은 맞아도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다른 응급 환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자제 부탁 드린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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