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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뀨 가이드' 이경규가 결국 마지막날 막내 신봉선을 울렸다.
크루즈 끝 쪽에 위치한 이경규의 방은 발코니의 멋진 뷰를 자랑했다. 이에 이경규는 "방을 바꿔줄 수 도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여사친' 멤버들이 이경규의 방을 탐내하자 "아까 그건 해본소리야"라며 말을 바꿨다. 결국 이경규는 노사연과 박미선에게 방을 뺏겼다.
노사연은 박미선이 신봉선의 힘을 자랑하자 "난 타고난 천하장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구라와 팔씨름도 이겼다"고 하자, 박미선은 "저 오빠는(이경규) 플립이지"라고 승부욕을 자극, 하지만 이경규는 "나는 그런 싸움에 가담하고 싶지 않아"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어 조혜련이 "질 것 같으니까"라고 하자, 이경규는 벌떡 일어나 '어나 더 레벨' 노사연의 손을 살짝 잡고는 놀라서 손을 뿌리쳤다. 그러면서 "너무 수모를 당하는 것 같다"고 당황해했다. 이경규는 "나 팔다리가 가늘다. 귀하게 자랐다"고 했지만, '여사친'의 등쌀에 못 이겨 노사연과 팔씨름을 했고 결국 2초만에 끝났다. 노사연은 "유일하게 안해 본 사람이 이무송이다. 환상을 가지게 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나는 여러분들을 동료라고 생각하지 ?榜쨈?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들을 패밀리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가장 눈물도 주고 가장 아픔도 주고 가장 기쁨을 얻습니다"라고 설명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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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신봉선을 달래며 "내가 나쁜놈 되는거야"라고 했고, 박미선은 "오빠는 이제 방송활동 힘들어"라고 응수했다. 결국 이경규는 "내가 나갈게"라고 마지막날 하차 선언을 했지만, 조혜련은 "다른 곳에서도 다 안쓸 것 같은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경규와 함께 택시를 탄 신봉선은 "당황하셨을텐데 죄송해요. 순간 서러움이 올라왔다"고 사과하자, 이경규는 "네가 눈물을 보였기 때문에 너하고 나하고 분량을 확 잡아 먹었다"라며 예능대부 다운 답으로 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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