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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경찰이 유아인의 '노쇼'에 뿔났다.
우 본부장은 "조사 내용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신병 처리를 포함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서 앞에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비공개 조사"를 주장하며 되돌아간 바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유아인에게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했지만, 유아인 측은 여전히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아인의 노쇼 논란에 변호인 법무담당 인피니티 측은 "이미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유아인 씨는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고, 이에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또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경찰과 변호인 간의 추가적인 협의과정 조차 실시간으로 기사화되고, 마치 유아인 씨가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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