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 차정숙' 이서연의 사이다 활약이 눈에 띈다.
이랑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호의 이중생활까지 맞닥뜨렸다. 친구인 줄 알았던 최은서가 진실을 폭로하려고 일부러 자리를 마련했고, 이랑은 그곳에서 자신과 은서가 서로 배다른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감당할 수 없었던 이랑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밤거리를 정처 없이 걸으며 오열했다. 이서연은 아직 어린 고등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통해 선보였고, 아역배우 출신다운 연기 내공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이랑은 한 단계 더 성숙해져갔다. 미술 학원에서 또다시 마주친 은서와는 몸싸움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이랑은 "한 번만 더 까불어봐"라고 은서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며 전면전을 선포, 앞으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서연은 철없는 고등학생인 듯했으나 막상 가족에게 닥친 위기 상황 속 성숙하고 강단 있는 모습의 열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서연의 맹활약상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