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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혜가 제작진과 자신을 위한 명품 플렉스를 했다.
이지혜가 첫 번째로 찾아간 선물의 주인공은 오랜 시간 친분을 쌓은 작가였다. 그는 "라디오 작가 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6~7년 정도 됐는데 나의 B급 감성을 잘 캐치해주는 굉장히 능력 있는 친구다. 나의 인생에 관해서도 많이 조언해 주고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언니 정신 차려라. 언니 그 정도 아니다'라면서 나를 채찍질해 주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며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작가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지혜는 직접 산 명품 지갑을 건네며 "우리가 사실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는데 늘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감동한 작가는 "언니가 선물 얘기했을 때 '이 언니가 유튜브 프리미엄도 안 하는 언니인데..'라는 생각에 너무 놀랐다"며 감동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너 내가 명품 나한테도 안 사는 거 알지?"라며 깨알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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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고민하던 이지혜는 딸 태리 역시 밥 대신 가방을 선택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이지혜를 마중 나온 남편은 명품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갔다 온 거 맞냐. 뭘 주러 갔는데 뭐가 더 왔다. 이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할부 많이 때렸다. 6개월 할부 때렸다"고 답했고, 당황한 남편은 "진짜 가방 샀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가방을 살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던 이지혜는 집에 들어와 언박싱을 했다. 약 635만 원짜리 맥시 쇼퍼백을 구입한 이지혜는 "애들 데리고 다니려면 너무 필요하다. 이거 사려고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딸 엘리를 가방에 넣으며 "엘리 넣고 다니려고 산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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