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뽀빠이' 이상용이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내가 사회를 보는데, 부모님이 심장병으로 아픈 아이를 데리고 왔다. 수술을 하라고 했더니 수술비가 없어서 못 한다고 하더라"면서 "당시 MC 출연료가 14,000원이었고, 수술비가 1800만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기술이 없어서 못 고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돈이 없어서 못 고치는 거라면 그건 내가 돕겠다'고 해 수술을 시켰다"면서 "당시 600만원 전셋집에 살고 있었는데, 집 값의 세 배였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3개월 간 야간 업소 무대에 올랐다. 그 이후에 집 앞에 심장병 가진 아이와 부모가 몰려왔고, 가진 돈 하나 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평생을 다 바쳐서 약 600명을 수술시켜서 살아있는데, 한 명도 수술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면서,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하늘은 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