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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분노유발을 이렇게 귀엽게 할 수 있나.
그러나 의아하게도 서인호의 행보는 분노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중. 그가 보여주는 귀여운 열연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철은 서인호의 질투심과 친근함, 귀여움, 유쾌함 등 숨겨져 있는 다채로운 매력들을 드러내게 만들고 있다. 차정숙의 모습을 보고 다리가 풀려 넘어지는 그의 모습부터, 근엄하게 방으로 들어와 노트북 키보드로 피아노를 치는 그의 모습들은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던 바.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들을 '짤'로 만들어 유행처럼 활용하는 중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인호에게 생동감 있는 매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병철은 사실 코믹과 진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 앞서 'SKY캐슬'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며 유명세를 탔던 그는 '닥터 프리즈너', '쌉니다 천리마마트', '시지프스'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닥터 차정숙'을 통해 보여줄 다양한 매력들에도 기대가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