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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18.9%를 돌파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로이킴 역시 차정숙에게 서인호와 최승희 관계를 알면서도 왜 가만히 있냐며 다그쳤다.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왜 부부관계를 유지하냐는 로이킴의 물음에 차정숙은 "자식들의 중요한 시기를 평화롭게 지켜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며 차정숙을 걱정했다. 이어 인생에 불어 닥친 파도를 어떻게든 넘고자 애쓰는 차정숙에게 "내가 친구라는 걸 잊지 말라"는 말과 함께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는 고백으로 차정숙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최승희는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을 정리할 생각이 있냐는 최승희의 물음에 서인호는 빈말도 하지 않았다. 서인호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결정을 내린 최승희는 팔찌를 돌려주며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산 처분을 결정한 최승희. 무엇보다 사심 없이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을 도와주며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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