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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보나 팬들의 분노를 부른 우도환-김지연 미공개 러브신, 무엇이 문제였을까.
이슈가 된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범한' 러브신이다. 극중 두 남녀주인공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두 사람이 이불에 누워 있는 가운데, 우도환이 김지연을 뒤에서 안고 귀 뒷쪽에 키스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장면 또한 길지 않고, 밟게 웃는 김지연의 웃음소리를 배경으로 하트 모양 조명이 번지는 '해피해피'한 애정신이다.
이에 김지연 팬인 듯한 네티즌들은 미공개 영상을 공개할 필요가 있냐며 우도환의 개인계정에서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 우주소녀 '보나'의 청순하고 러블리한 이미지에 익숙한 팬들에게 이 러브신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팬들에 대한 배려도 없는 행동'이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악플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
걸그룹으로 활동할 때랑 배우로 활동할 때의 이미지가 다를 수 있는데, 팬들의 반응이 다소 과하다는 의견. 또 92년생인 우도환과 김지연의 실제 나이 차이가 세살밖에 나지 않고, 95년생으로 28세인 김지연에게 전혀 문제가 될 만한 표현이나 수위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조선 시대 억울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외지부'(조선 시대 사적으로 고소와 쟁송을 해주는 기관) 변호사 강한수와 궁에서 나온 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공주 이연주(김지연)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특히 김지연은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고유림에 이어, 이번에 당당히 여자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이끌면서 배우로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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