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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피지컬:100'의 예능판이 온다.
특히 예능계 근수저 김민경과 '피지컬 100' 출연자의 만남,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으로 벌써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교순 PD는 "'피지컬 100' 캐릭터들이 더 재밌는 것을 할 수 있겠더라. 연예인은 할 수 없는 것을 이들이 하는 것이 더 신선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김민경 씨도 연예인이지만 국가대표로 봤다. 케미도 좋아서 괜찮게 조합이 짜인 것 같다"라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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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을 맡고 있다"는 마선호는 "용인 민속촌에서 쌀을 나르는 팀전 매치가 있었다. 민경이 누나가 상대편이었는데, 저는 누나를 피해서 쌀가마니를 들고 갔어야 했다. 그런데 가한 사람은 기억 못하고 당한 사람은 기억한다고, 제 의상이 다 찢어졌다. 누나의 한 손에 휘청휘청 날라갔다"며 회상했다.
국가대표 레슬러에서 격투기까지 점령한 남경진은 "자동차를 끄는 미션이 가장 힘들었다. 실패를 몇 번 해서, 조율을 했다. 20년 넘게 운동했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며 기억 남는 미션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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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과의 차이점도 짚었다. 장은실은 "하루에 미션 하나 정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미션이 10개 넘게 있다. 밥을 주시기는 한데 계속 배고파진다. 힘을 계속 써야 하니까 배가 계속 고프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운동을 주제로 하는 예능이 인기 있는 이유도 말했다. 장은실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만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현대사회에서 일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받으면서 운동으로 풀면서 관심사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스포츠 스타를 보면서 나도 도전해볼까라고 생각하고, 한계에 부딪히는데 고민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황 PD는 "요즘 본캐, 부캐가 있는데 민경 씨는 본캐가 두 개인 분이라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피지컬 예능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인데, 저희는 경쟁과 진지함보다는 진정성을 가진 날것의 그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몸쓸것들'은 AXN·Kstar·MBC에브리원을 통해 6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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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