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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임 레전드' 이효리, 본업 복귀 의지 "무대 위 제일 편해, 왜 싫어했지?"(유랑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6-29 23:52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 본업 복귀 의지 "무대 위 제일 편해, 왜 싫…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본업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방송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제주의 효리를 찾은 화사와 네번째 유랑지 광주에서의 깜짝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제주를 찾은 화사에게 숨겨둔 진심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이번 유랑단 무대를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며 "이거 내 건 거 같은데, 내가 왜 무대를 안하고 싶어했지? 이번에 오랜만에 섰는데도 무대 위가 편하더라. 어느 때보다 생동감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우리 첫번째 무대인 진해 사관학교 리허설 할때 선배님들 무대를 보니까 제가 떨리더라. 심지어 무대 올라가기 전에 안무를 까먹었다. 너무 긴장되서"라며 "저는 평소 하던대로 하자. 라이트하게 마음가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은 아직도 현역인 후배들을 긴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며 남다른 아우라가 있음을 전했다.

당시 화사는 대기실에서 혼자 안무 연습을 계속하며 자신의 안무팀에게 "내가 여기 있을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긴장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하면서 남편 이상순의 일렉 기타 연주를 넣었다. 이효리는 "일렉 기타 섹시한거 알지. 남편이 오랜만에 기타를 치는데 너무 섹시하더라. 덮칠뻔 했다"고 오랜만에 설레인 10년차 부부의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늘 나는 웃으면서 무대를 했다. 웃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의 무대를 하고 싶었는데 '멍청이'를 하면서 보여줄 것"이라며 "편곡을 끈적끈적하게 해봤다. 결혼 10년간 서로 섹시한 모습을 본적이 너무 오래됐다. '멍청이' 계기로 좀 부부관계를 새롭게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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