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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준호가 '로맨틱 킹'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의 라면, 찜질방의 계란 등 새로 접하는 먹거리에 한껏 신이 난 구원의 미소는 흐뭇함을 안겼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은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까지 움트게 만들었다.
구원은 연애 사업 뿐만 아니라 상속 전쟁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킹호텔 100주년 기념행사를 맡겠다고 자청하며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천사랑을 포함한 킹더랜드의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힘이 필요했기에 구원은 기꺼이 누나 구화란(김선영)에게 모든 것을 내놓고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특히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진 엔딩 장면은 이준호의 멜로 눈빛과 낮고 떨리는 목소리, 매혹적인 표정으로 더욱 팽팽한 텐션을 완성했다. 이준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지만 상대방의 뜻도 존중하려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구원의 진심이 통하면서 '킹더랜드'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매회 촘촘한 디테일로 작품의 풍미를 더하는 이준호의 열연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설렘 부스터를 가동 중인 배우 이준호를 만날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