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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과 이소라 남매가 '부친상' 1년 후, 일본 여행이 더욱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은혁은 "사실 누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누나가 생각보다 잘 참고 티를 안 내더라"며 아버지와 유난히 각별했던 누나에게 마음 쓰였던 점을 털어놨다. 또한 은혁은 "나도 같이 해야 하는데 못하는 상황이 많고 누나가 내 몫까지 해줘서 고마워"라며 스케줄로 바쁜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등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은혁의 누나 이소라는 "어머니가 혼자 되신 게 오래된 일은 아니잖아"라며 사랑하는 아버지와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은 어머니를 언급한 뒤 "사실 괜찮지는 않지만,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며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그립지만, 가족에 대한 즐거운 추억만 남아 후회는 없다"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등 아버지의 빈자리를 함께 채워나가는 은혁-이소라 남매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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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후 은혁은 방송 등을 통해 "평생 마음의 짐으로 안고 살아갈 것 같다. 지금도 정리가 안 된다. 다행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멤버들,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 팬들까지...그분들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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