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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화사가 시민단체에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사의 외설 논란 무대는 단순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 다수 대중이 보게 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불쾌감을 느꼈다"며 "고발을 진행하며 화사의 영상을 봤는데 보는 내내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콘서트장도 아닌 공공 무대에서 화사는 불필요한 안무를 했다. 여러 재생산된 화사의 음란 퍼포먼스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따라 할까 봐 심히 우려스럽다. 이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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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화사 팬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 화사 해외 활동만 하자" "유교시대도 아니고 무대 퍼포먼스 한 걸로 공연음란죄 고발은 시대착오적" "고등축제도 아니고 대학축제지 않나. 성인축제에서 19금 퍼포먼스를 보인 것이 뭐 어떠냐" 등의 의견으로 고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중년 팬들은 "개인 콘서트도 아니고 예능방송 녹화에서 이뤄진 공연이라 조심했어야 했다" "대학축제는 동네 주민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축제" "대학생 중에도 미성년자가 있고, 동네 중고등생들도 가기에 보기 불편했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화사의 19금 퍼포먼스에서는 방송에서는 편집됐으며 이효리의 "어머 어머" 리액션만 담긴 채 전파됐다.
한편 화사의 소속사 피네이션 관계자는 "경찰의 사건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