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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가상 설정, 특정 국가 NO" [공식입장]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7-10 16:45 | 최종수정 2023-07-10 16:4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JTBC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국가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지난 8일, 9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에서는 세계 대부호 중 하나라는 아랍 왕자 사미르가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일하는 킹호텔에 투숙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원의 전화를 받으며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사미르는 호화로운 클럽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여있는 모습. 또한 킹호텔에서 식사 대접을 받는 장면에서 사미르와 구원은 와인을 한 잔 기울이고, 사미르는 천사랑을 보고 반해 대놓고 추파를 던진다. 이에 구원은 "바람둥이"라며 사미르를 견제, 사미르의 화려한 이성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가상 설정, 특정 국가 NO" […
해당 방송 후 외국 시청자들은 아랍 왕자 설정의 사미르를 바람둥이로 묘사한 점, 종교상의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무슬림을 대접하는 장면에 술이 나온 점, 아랍 왕자 역을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점 등이 아랍 문화, 종교를 왜곡한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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