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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세계가 열광할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데,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문화 왜곡 연출이 K-드라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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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JTBC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국가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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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역시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관중들의 텃세와 비매너를 강조하는 연출로 비판을 받고 "특정 국가, 선수, 관객에게 모욕감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데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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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의 OTT 플랫폼의 발달로 한국 드라마는 더 이상 한국에서만 소비되지 않는다. 특히 K-드라마 열풍이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요즘 시대에 문화적 감수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떠올랐다. 승승장구하며 호평 받는 드라마를 발목 잡는 세심하지 못한 연출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