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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이 사기로 2천만 원을 날린 사연자에게 진지하게 조언했다.
의뢰인은 "연애 경험은 있다. 자잘 자잘한 사기를 많이 당했다"면서 "대학생 때 심리테스트를 권하더라.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제사를 안 지내면 조상님이 노하실거라더라. 제사를 지내기로 결정하고 따라갔다"고 사기를 당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또한 전 남친이 아는 동생을 소개, 그 동생이 감옥 갈 일이 생겼다며 1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극단적인 말로 동정심을 유발, 결국 빌려줬다는 의뢰인. 결국 온갖 사기로 총 2천만원 정도를 날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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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정보 회사 1년 이용료는 550만원이라고. 이어 곧 만료 된다는 말에 이수근은 "연장하지 마라. 경험을 다 해보지 않았냐"고 하자, 의로인은 "그럼 어디서 만나냐"고 했다.
서장훈은 "결혼에 너무 조급해하지마라. 29살이면 아직도 젊고 해야 할 일도 많다. 급해서 대충 고르면 불량이 많다. 평생 동반자를 대충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서 꼼꼼히 따지지 않고 결정하면 큰 일 난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신중해야 할 일은 결혼이다"고 했다. 이어 "너무 순박하다. 앞으로는 너희 아버지 얘기도 믿지 마라. 일도 마찬가지다. 돈을 써야 하는 일을 권한다면 무시해라. 남자도 믿지 마라"고 했다. 이수근은 "세상을 다 의심하라는 건 아닌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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