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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재테크 여왕'으로 불리는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침묵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A씨에게 총 5억 원을 송금했다. A씨는 현영에게 매월 7% 이자를 주고, 6개월 뒤 원금을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월 3500만원 씩 5개월간 받았을 뿐,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한것으로 전했다.
특히 현영은 A씨의 사기 행각에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회원들의 믿음을 샀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A씨는 '재테크 여왕'도 내게 투자한다며 안심시켰다"면서 "회원들 앞에서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다. 현영이 투자할 정도니 의심하지 못했다. 확실한 재테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현영과 함께 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며 돈독한 친분관계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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